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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오늘 17시 21분 안성에서 첫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A씨와 관련한 이동경로 등 역학조사 결과와 방역상황을 공개했다.
아래는 안성시 보도자료 전문이다.
이렇게 안성시의 보도자료 전문과 공지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공식적인 발표이기도 하지만 안성시민들의 알권리와 전염병 코로나19의 방역과 차단을 위해서다.
3월 8일, 안성시 당왕동에 거주하는 여성(67세)이 안성시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되었다.
안성시는 코로나19 국내 첫 발생 이후 인접 시군인 평택, 용인, 음성, 진천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도 줄곧 청정지역을 사수해 오다, 3월 8일 오전 양성 판정이 확인되며, 방역대책반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안성시장 권한대행 이춘구 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3월 8일, 안성시청에서 개최하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양성 판정이 확인된 오전 9시부터 확진자가 거주 중이었던 당왕동 소재 아파트는 물론, 인근 공동주택단지에 비상 방역을 완료하고 근무지였던 미양면 용두리 소재의 직장 ‘S&P’ 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는 당일 오후 1시경,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입원 조치되었다.
안성시의 첫 확진자는 지난 달 중순 천안의 며느리(천안 52번째 확진자)가 안성 자택을 다녀간 후, 3월 7일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2월 29일 며느리의 확진 소식을 들은 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가용을 이용해 집에서 직장으로 출퇴근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석정동 소재 A음식점과 B카페, 인지동 소재 C의원과 D약국, 당왕동 소재 Z마트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CCTV 분석 결과, 3월 7일 마트 방문은 약 10분으로 접촉자는 없었고, 2월 29일 음식점과 까페 방문 시, 확진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확진자와 동행한 일행 3명과 함께 음식점 종업원 3명, 카페 종업원 2명이 접촉자로 확인되었다. 이들 8명은 모두 3월 8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안성시 보건소에서는 방문 지역에 대해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
C의원과 D약국은 의료진과 확진자 모두가 마크스와 장갑을 착용하고 있어 접촉자가 발생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방문업소에 대한 명칭은 역학조사관과 협의한 끝에 감염 우려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종업원을 포함, 확진자의 남편과 직장 동료 등 총 17명의 밀접접촉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지만 자가 격리 중으로, 안성시에서는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종업원을 포함, 확진자의 남편과 직장 동료 등 총 17명의 밀접접촉자는 현재 무증상 상태이지만 자가 격리 중으로, 안성시에서는 검체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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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발표한 확진자 이동경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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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도 첫 확진자 나왔다
그러나 관련 정보의 공개와 전파는 미흡
안성에서도 어제(8일) 당왕동 대우1차 아파트 106동에 사는 A씨(67. 여성)가 코로나19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 사는 줌바댄스 관련 확진자인 며느리가 안성을 방문해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성시가 공개한 확진자 A씨의 이동 동선에 따르면 미양면 용두리 소재 S&P연마라는 회사에 2월 24일~3월 6일까지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했고, 그 외에 3월 2일~3월 6일까지 이동 동선의 CCTV조사 결과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안성은 인근 평택, 용인, 화성, 이천, 천안 등과 달리 코로나19 청정지역이었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전염병이 발생한 것이었다.
전염병이 발생했지만 이를 전파하는 안성시의 과정은 매끄럽지 못했다.
우선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원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고, 자세한 정보를 원했지만,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파악하지 못한 정보야 그렇다 해도 가장 기본적인 정보와 상황이 제대로 공유되지 못해 혼란을 부추겼고, 특히 확진자의 동선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내용도 전달과정도 불명확했고, 미흡했다.
알고 있는 정보를 제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또한, 재난 문자를 보내긴 했지만, 일부 시민들은 이를 받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 보다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조사된 정보 공개도 제대로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파되는 전염병으로 관련 정보가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유되어야 전염병의 확산을 막고 공동체의 안녕을 지켜나갈 수 있다.
파악된 정보를 보다 빠르게 시민에게 전할 하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해 보인다.
아래는 안성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안성 첫 확진자 동선이고, 이후 추가 이동가 확인되면 공개한다고 한다.
※ 코로나19 확진자 1명(당왕동 대우아파트 67세/여) 발생. 천안시 확진자 접촉
※ 안성시 확진자 1명 동선 공개
- S&P연마(미양면소재) 회사까지 2/24~3/6 출퇴근 시 자가용 이용
- 그 외 3/2~3/6까지 이동 동선 CCTV조사결과 접촉자가 없었으며,
-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였으며, 동선에 대한 방역소독을 철저히 실시하여 안전하며
- 향후 추가 이동경로 확인시 공개할 예정이오니 외출자제, 개인위생관리 철저 바랍니다.
※ 최근 대구, 경북지역, 신천지 대구 교회를 방문하신 후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으신 분은 1339, 보건소(031-678-5737~8)로 연락바랍니다.
※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하여 집단행사를 연기 및 취소해주시기 바랍니다.
※ 경기도 의료원 안성병원 음압6명, 일반26명 입원치료중
(시흥1, 부천3, 포천1, 안양3, 수원1, 오산2, 화성3, 남양주2, 용인5, 대구6, 서울1, 의왕3, 성남1)
※ 질병관리본부 1339, 안성시 보건소 031-678-57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