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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1-10-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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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보험

기사입력 2021-06-24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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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달러로 표시된 보험이 유행처럼 많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 인플레가 우려되는 시기라고 판단한 가입자들이 주식이나 금처럼 인플레를 극복할 수 있는 수단 중에 하나로 달러가 주목 받은 이유도 한 몫 했다고 본다.

달러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달러로 지급한다. 예를 들어 가입시점에서 1억 원의 사망보험금을 가입하고 싶어서 종신보험을 가입했는데 가입 후 50년이 지나서 사망보험금 1억 원을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50년간 물가는 상승할 확률이 크기에 1억 원으로 고정된 사망보험금의 가치가 가입 시점보다 떨어지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화대비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달러로 사망보험금을 받으면 이러한 가치 하락을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가입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

같은 이유로 달러연금도 여러 보험회사가 만들어 냈는데 달러로 연금을 받을 수도 있고 환전해서 원화로 연금을 받을 수도 있는 상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때 환전 수수료는 시중 수수료보다 훨씬 낮은 환전수수료를 적용해서 수수료로 인해 나가는 비용을 최소화한 상품들이 많다.

그런데 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달러보험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에 여러 가지 요구를 하고 있다. 가입자들이 달러로 인한 환차손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주된 내용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은 환차손을 해지하게 되면 그 비용이 많이 들게 되어 실제 상품을 개발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당국의 뜻이 굽혀지지 않는다면 달러보험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는 늘 동전의 양면처럼 수익을 원하면 Risk가 따르기 마련이기에 어느 정도 수익을 원하면 어느 정도의 Risk를 감수해야한다. 하지만 필자는 달러가 여러 가지 투자대상 중, ‘하방경직성이 있는 투자수단으로 보고 있다.

어느 정도 이하로 가격이 잘 하락하지는 않는데 상승이 되면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성질을 하방경직성이라고 한다. 최근 1달러가 1,100~1,200원대를 넘나들고 있는데 과거 IMF때 최고 1,995원까지도 올랐던 적이 있었고 2009년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 때는 1,598원까지 올랐던 적이 있었다. 위기 때는 큰 폭으로 상승하지만 평상시에는 일정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떨어져도 낙폭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의 우려는 이해가 되나 이러한 투자수단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열려 있으면 좋겠다.

채승수 ()A+에셋, 이사 sempa80@gmail.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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