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역에서 안성·용인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연결하는 철도인 ‘평택~부발 단선전철 사업’이 지난 24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2021년도 제5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평택~부발 단선전철은 서쪽 끝 평택항에서 동쪽 끝 강릉을 잇는 대한민국 동서횡단축으로구성돼 있다.
평택~부발선은 20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지만,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지 못해 표류하고 있었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평택-부발선’은 평택~안성~이천 부발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59.4km의 단선철도로, 총사업비가 2조300억원에 달하는 국책사업이다.
이날 발표된 총 12개 사업중 '평택~부발선’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사업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대형 국책사업의 경제성을 검토해 사업추진 여부를 판단하는 사전조사로서 경제성, 정책성, 지역균형발전 등 평가항목을 개량해 분석한다.
평택~부발선은 ‘여주~원주선’과 ‘포승~평택선’ 사이를 잇는 노선이다.
포승~평택선은 현재 건설 중이고, 여주~원주선의 경우 지난해 말 기재부의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설계단계에 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 조세재정연구원 등 조사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친 후 예비타당성조사 작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이규민 국회의원은 “평택~부발선이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에 선정돼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세심히 주의를 기울이겠다. 수도권내륙선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라 시장은 “평택~부발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면 예타에 통과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는 물론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력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