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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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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 농정 갈아엎고 농민기본법 제정”

농민들 16일 트랙터 대행진 17일 농민총궐기 상경 투쟁 벌여
적폐 농정 갈아엎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민기본법을 제정하라

기사입력 2021-11-2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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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상여를 메고 가는 농민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적폐 농정 갈아엎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농민기본법 제정 추진을 촉구하기 위해 구성한 ‘11월 전국농민총궐기 성사 트랙터 행진서군행진단이 지난 16일 안성시청 밑 봉산로터리 근처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서군트랙터 행진단은 이날 안성시내 중앙로와 38국도를 거쳐, 오후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서 동군행진단과 합류한 후 오산, 화성을 지나 수원시 권선동 마중공원 인근에서 총궐기 전 마지막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진 중 집회에서 전농 안성농민회 (이하 농민회) 이관호 사무국장은 재해는 우리 농민들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하늘이 내리는 것인데 고스란히 피해를 농민에게만 전가하는 정부에게 분노한다.”라고 말했다.

서군대장 위두환 전농 부의장은 작년에 기재부와 농식품부와 농민단체가 합의하여 쌀이 3%이상 증산되면 쌀을 시장에서 자동으로 격리한다라는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제 와서 법령에 할 수 있다로 되어 있어 안 해도 된다고 하고 있다. 만들 때는 정부를 못 믿냐고 하더니, 이제 와서 말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의대회에서 전농 경기도연맹 이길연 의장은 무엇보다도 여러분들이 농촌을 지키기 위해서 함께해주셨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우리 전농에서는 적폐 농정을 갈아엎자라는 구호 아래 내일 전국에서 모이게 된다. 힘들더라도 내일 여러분 주변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그나마 남아있는 농지라도 지켜야 하지 않겠냐라고 생각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농 박흥식 의장은 이대로는 못 살겠다. 적폐농정 갈아엎고, 농민기본법 쟁취하여 공공농업으로 전환하고 식량주권 사수하자. 내일부터는 농민이 새로운 역사를 쓰는 투쟁의 시간이다. 농민과 민중이 주인으로 나설 수 있는 그 날까지, 힘들지만 끝까지 민중 해방 세상에 함께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농민기본법 제정을 요구하는 트렉터 시위.

농민기본법 제정하자”, “적폐 농정 갈아엎자”, “농민기본수당 도입하라

다음 날인 지난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앞(국회 앞 도로)에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 적폐농정 갈아엎자! 2021 전국농민총궐기가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 길 (상임대표 박흥식, 이하 농민의길) 주최로 열렸으며, 이번 총궐기를 통해 농민들은 농민기본법 제정’, ‘투기 농지 몰수 및 농지 공영화 실시’, ‘식량자급률 법제화’, ‘농민수당 확대’, ‘농촌거주수당 도입’, ‘성평등한 농업정책 수립등을 촉구했다.

이날 농민총궐기는 1부 사전대회, 2부 본대회로 나눠 진행되었고, 사전대회는 친환경농업과 먹거리 대전환을 위한 농민·소비자 촉구대회’. ‘전국 마늘·양파 생산자대회’, ‘여성농민 권리실현을 위한 전국여성농농민회총연합 전국여성농민대회로 이어졌다.

이날, 박흥식 농민의길 상임대표(전농 의장)는 대회사에서 정부는 이상기후 재난으로 태풍과 냉해, 긴 장마와 갑작스러운 한파로 더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환경 속에 놓인 농민들을 위해 한 것이 무엇이냐?, 불가항력적인 재해는 이제 국가가 책임지고 재해보상법을 통해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먹거리 기본권과 농업·농촌·농민을 살리는 농민기본권을 제정해 식량 자급을 이뤄내자고 주장했다.

이날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선 예비후보,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국농어민위원회 위원장,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 등이 참석해 발언하기도 했다.

농민의길 대표단은 결의문에서 우리 앞에 다가온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일상화되어버린 기후 위기는 이제껏 인간이 살아온 방식의 근본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새로운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과정은 현재 농업, 농촌, 농민에게 강요되고 있는 불평등을 해소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라며 농민기본법 제정’, ‘농업재해보상법’, ‘성평등한 농업정책 실현’, ‘청년농 기본자산 지원제도 도입등을 요구하였다.

결의문 낭독이 끝나자, 농민들은 문재인농정’, ‘개방농정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펼쳤다.

이어 신자유주의’, ‘적폐농정’, ‘적폐관료등 문구가 적힌 상여를 매고, 각종 만장을 들고, ‘농민기본법 제정농업재해보상법 보장을 외치며 국회 앞으로 행진했다.

이후, 농민들은 국회의사당 앞 폴리스라인과 경찰병력에 막혀 더이상 행진할 수 없자 대치 끝에 결국 상여를 부순 뒤 집회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안성에서는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 가톨릭농민회 안성시협의회, 안성친환경농업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황형규 기자 / 강상욱 시민기자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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