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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은 중국의 ‘한반도 전략’

중국의 ‘동북공정’은 향후 불거질지 모르는 한중 역사·영토 분쟁 대비
역사 왜곡해 ‘백두산→중국의 산?’, ‘부여·고구려·발해→중국의 역사?’

기사입력 2021-11-2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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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전경.

안성에서 중국이 우리나라의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는 동북공정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는 강연이 열렸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은 본지(자치안성신문) 후원으로 한경대학교 윤휘탁 교수를 초청해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논의를 역사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역사와 대화하다는 주제로 강연을 준비했다.

윤휘탁 교수는 안성 출신으로 그동안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연구와 강연을 해왔으며, 올해 4월 한경대학교에 설립된 백두산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다.

윤휘탁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이 동북지역의 역사연구가 아닌 남북관계·통일 등 한반도 정세의 변화에 대비한 한반도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안성시시민활동지원단은 지난 19일 석정동 안성시원봉사센터에서 한중 역사·영토 분쟁이라는 주제로 윤휘탁 교수의 강연을 진행했다.

 

윤휘탁 한경대학교 백두산연구센터장.

이날 윤휘탁 교수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북한지역 등에서 세워졌던 부여·고구려·발해 등의 역사를 중국역사로 편입시키려고, 백두산을 중국의 산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들과 구체적인 방법, 그 속에 숨은 의도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중국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동북공정 실시 후 현재까지 동북공정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중국 동북지방의 역사를 모두 중국의 고대사에 편입하고 있다.

역사적·문화적 귀속권이 중국에 있다는 속지주의로, 통일다민족국가를 표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백두산을 중국의 산으로, ‘부여·고구려·발해의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다.

이날 윤휘탁 교수는 중국의 동북공정(東北工程)동북변강역사여현상계열연구공정(東北邊疆歷史與現狀系列硏究工程)’의 준말이라고 설명했다.

동북공정중국 동북변경의 역사현상문제를 연구하는 사업이다.

역사 분야에서는 부여, 고구려, 발해사를 중국사로 둔갑시켜 역사를 매개로 남북한이 만주(조선족)에 영향력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고 만주의 고대사를 중국사로 만들려는 것이다.

 

백두산과 압록강의 모습.

또 간도와 백두산의 귀속권을 둘러싸고 야기될지 모르는 한·중 간의 국경·영토 문제에 대한 대응논리 체계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현상문제와 관련해서는 향후 북한의 정세 변화가 만주(조선족) 및 중국의 동북아 국제질서에 미치는 영향과 충격을 예측·대비하는 동시에, 그 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탈북자 문제, 조선족의 동요 문제 등을 연구하고 그 대비책 강구하려는 것이다.

윤휘탁 교수는 ·중 국경·영토 분쟁과 통일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역사를 매개로 한반도가 만주(조선족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만주 고대사와 영토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귀속권을 강화시켜 향후에 불거질지 모르는 한·중 간의 역사·영토 분쟁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간도를 둘러싼 한·중 간 영토 분쟁에 대비해 한국 측의 논리를 반박하는 동시에 중국 측 논리체계 강화 중국은 한반도 통일 후 야기될지 모르는 역사·영토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동북강역(東北疆域)’에 대한 중국의 역사적 귀속권 논리 강화 중국은 장백산문화론을 주창해, 한반도와 백두산의 역사 문화적·민족적 연계성 단절 중국은 장백산문화론의 일환으로 장백산=중국의 것논리를 강화시키고 그것의 역사적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백두산=만주족의 성산, 뿌리라는 논리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구려 광개토대왕릉.

특히, 윤휘탁 교수는 중국이 동북공정을 통해 하고자 하는 사업에 대해 향후 한반도(특히 북한) 정세변화가 중국 동북지역(만주) 사회 안정에 미칠 영향과 충격, 그 대비책 마련 남북한과의 역사논쟁 대응 논리(부여·고구려·발해=중국사) 마련, 조선·청조 간의 국경·영토 문제(간도 문제 등)에 대한 대응 논리체계 마련 중국 동북지구의 아편, 종교, 민족문제(조선족 동태, 정체성 문제)에 대한 대처 북한 탈북자 문제 대처 등으로 정리했다.

윤휘탁 교수는 동북공정은 중국의 동북변강전략이자 한반도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한반도 통일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만주 영토·중 변계(국경)’의 역사적 변천과 확립과정, 최근 한·중 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청대의 봉금지대성격 및 백두산 정계(界碑) 문제, 간도 문제 그리고 조중변계조약, ‘동북공정을 통한 북·중 국경 경비 강화 등 중국의 국경·영토에 관한 총괄적인 인식과 전략을 파악한 뒤, 그것에 대한 우리의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다음 강연은 오는 1210일 안성맞춤아트홀 3층 제8강의실에서 백두산공정과 우리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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