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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1-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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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선로 지중화 ‘지하수 민원’ 현실로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로 관정에서 물 안 나와 ‘주민 불편’

기사입력 2021-12-0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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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곡면 대책위원회에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로 인해 관정 피해에 대한 빨빠른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구간 주민들이 우려 했던 지하수 고갈문제가 현실로 대두되고 있다.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로 인해 지하 수맥을 훼손할 경우 인근의 관정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어 주민들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사용하지 못하는 피해사례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립사업과 관련해 안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린 원곡면 주민대책위원회와 한국전력공사 정례회의자료에 따르면 원곡면 구간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면서 용인시 원암리에서 원곡면 성주리까지 관정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전력공사는 관정 민원 7개소 가운데 3개소는 재시공해 마무리했고, 1곳은 상수도공사를 마쳤고, 1개소도 한국전력공사 측과 주민이 협의를 완료했다.

그러나 2개소는 물의 저수량 저하 상태를 더 지켜보는 것으로 하고 협의를 진행 중이다.

특히, 현재 원곡면 송전선로 지중화 구간에 위치한 성은리에는 126개 관정, 성주리에는 76개 관정, 산하리에는 101개 관정 등 총 303개 관정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가 확대될 경우 관정에서 물이 나오지 않을 곳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시공업체 관계자는 설계상으로는 관정에서 물이 나오지 않아도 2~3개월이 지나면 물이 나오는 것으로 되어 있어 기다린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그동안의 관정 민원을 해결한 경험이 있는 만큼 1개월 이내에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오 원곡면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최근 지중화 공사로 인해 지하수 피해가 곳곳에서 발생되고 있는데 시행사나 시공사에서 즉각적인 해결에 미온한 면이 있어 이를 시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책위원들은 관정 민원이 7개소에서 발생했는데, 아직 2개소가 해결이 되지 않았다. 주민들은 송전선로 공사가 끝나면 그냥 떠나버리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민원이 생기면 빨리 해결해 주어야 한다면서 관정에서 나오는 물로 식수와 생활용수 그리고 가축을 키우고 있다. 갑자기 물이 나오지 않아 자녀가 씻지도 못하고 학교에 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1개월이면 불편이 너무 크다. 선조치 후 행정절차를 진행하는 방법을 모색해 최대한 빨리 해결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생활용수로 이용하는 지하수 고갈 문제는 시급을 요하는 사안인 만큼 즉각적인 조치 후 항구적인 조치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주민 불편 사항 해결에 시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상생협력 MOU 체결 당사자는 아니지만, 이행사항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안성시도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 진행 상황과 지역지원사업(원곡면양성면 각 1,000만 원) 추진을 위한 주민대표 선정 연명부 작성 관련 사항 등이 논의됐다.

주민대책위에서는 한전에서 추진하는 러브펀드 사업과 송전선로 경유지 5개 마을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도 빠른 시일 내에 진행되도록 요청했다.

현재 고덕~서안성 지중화 공사 추진현황을 보면 원암리 구간은 20198월 공사계약을 체결해 20203월부터 터널 굴진 공사를 추진 중이고, 원곡면 산하리 구간은 202012월 공사계약을 체결해 현재 터널 굴진 공사를 추진 중이다.

그리고 가공 송전선로는 11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지중화 공사는 202412월까지 마무리하고, 20251월부터는 가공선로 철거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원곡면대책위원회·한국전력공사·삼성전자는 2019312일 체결한 상생협력 MOU(원곡면 산하리 구간 지중화)에 따른 이행각서에서 한전은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 사업에 대해 원곡면대책위원회와의 신뢰 관계 유지를 위해 사업 세부 추진 내용을 상호 공유할 수 있도록 분기별 정례회의 실시 한전과 삼성전자는 고덕-서안성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하여 지역지원, 지역개발 등을 주민대책위와 우선적으로 협의하기로 약속했었다. 이 협약에 따라 분기별 회의가 개최되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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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중화만이 능사는 아니네요
    2021- 12- 02 삭제

    고압선 지중화에 따른 생각치 못한 피해네요. 신안성변전소 ~ 원삼으로 가는 SK하이닉스 할때도 참고하시길

  • 파운드리공장없는 지자체
    2021- 12- 02 삭제

    지금 당장 [가칭]반도체지자체협의회 8개지자체가 꿈같은 미래만 꿈꾸지만, 막상 현실을보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아무것도 실질적으로 안성에 도움이 안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뿐......................실질적으로 현실에서 8개지자체중에 제목소리를 내려면 그지자체 안에 [ 파운드리공장]이 들어와야 목에 힘이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