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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기 전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 별세

농민운동 거목으로 농민 권익 지키는 삶 살다가 …

기사입력 2022-01-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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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흥기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 의장.

[기사보강] 지난  1월18일 안성농민운동의 거목으로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과 전 안성농민회장으로 활동했던 이흥기 의장이 지병을 앓다 74세를 일기(一期)로 별세했다.

양성면 명목리 속말에서 태어난 이흥기 의장은 양성초등학교, 양성중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농사지으며 살다 1990년대 중반 오세필 당시 안성농민회장의 소개로 안성농민회에 가입한 이후 농민운동의 길을 걸었다.

특히, 2000년 안성농민회 회장을 맡았고, 2006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을 맡으며 농민운동을 이끌었다.

2000년대 초반 안성농민회 회장을 맡으며 들에 나가서 농사를 짓는 것보다 아스팔트로 나가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거리 투쟁을 이어왔다.

그리고 농민운동뿐만 아니라 유천·송탄 취수장 해제를 위한 1인 시위 참여 등 안성 지역 문제에도 참여했고, 본지(자치안성신문)가 어려울 때 손을 잡아주고 격려해 주기도 했다.

이흥기 전 의장은 숨김이 없는 직설적인 성격과 옳다는 확신이 있으면 불도저처럼 밀어붙이는 성격에 경기도연맹 의장을 지냈을 때 당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가장 무서워하던 인물이기도 했었다.

이흥기 의장은 201011월 말 쌀값 보장, 농가 부채 해결, 대북 쌀 재원 재개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앞 볏가마 적재와 함께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안성농민회장과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을 하며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다.

특히, 20051212일부터 22일까지 30명의 안성 농민을 이끌고 홍콩에 머물며 10일 넘게 ‘WTO 각료회의에서 농산물을 제외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투쟁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안성의 농민들은 이흥기 의장과 함께 열심히 싸웠으며, 고병국 서운면지회장을 비롯한 일부 회원들이 다치기도 했으며, 9명의 농민이 홍콩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흥기 의장은 당시를 안성농민회장을 맡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집회가 참 많았고, 과격했다. 당시 서울 집회에서 전경의 방패를 맞고 쓰러지기도 했다면서 홍콩에 가서 회원들과 함께 고생하며,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이국땅에서 10일 넘게 열심히 싸웠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20153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이흥기 의장은 생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농민운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농업이 중요하니까라며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이 있듯, 농업을 지키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밝혔었다.

그래서 정치인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알고, 농업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야 하는데, 표만 보고 행동해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농업을 더욱 등한시 한다고 안타까워했었다.

이흥기 의장은 정치인들이 나라의 미래 근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튼튼히 해야 하는데,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은 선거만 보고, 표만 세는 근시안이다. 나라를 생각한다면 멀리 내다보고 농업부터 지켜야 한다농민들이 줄어들고, 품목별로 세분화되면서 힘이 더욱 약해지고 있는데, 하나의 농민으로 뭉쳐야 농업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농민운동뿐만 아니라 유천·송탄 취수장 해제를 위한 1인 시위 참여 등 안성 지역 문제에도 참여했고, 본지(자치안성신문)가 어려울 때 손을 잡고 격려해 주시던 농민운동의 거목 이흥기 의장의 삶을 기억하며 명복을 빌어본다.


18일 이흥기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과 안성농민회장이 지병으로 별세했다.

양성면 명목리에서 태어난 이흥기 의장은 양성초등학교, 양성중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다 1990년대 중반 오세필 당시 안성농민회장의 소개로 안성농민회에 가입해, 농민운동의 길을 걸어왔다.

특히, 2000년 안성농민회 회장을 맡았고, 2006년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을 맡으며 농민운동을 이끌었다.

2000년대 초반 안성농민회 회장을 맡으며 들에 나가서 농사를 짓는 것보다 아스팔트로 나가 농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거리 투쟁을 이어왔다.

그리고 20051212일부터 22일까지 30명의 안성농민을 이끌고 홍콩에서 머물며 10일 넘게 ‘WTO 각료회의에서 농산물을 제외해 줄 것으로 요구하는 투쟁을 펼치기도 했다.

농민운동뿐만 아니라 유천·송탄 취수장 해제를 위한 1인 시위 참여 등 지역 문제에도 참여해 오기도 했다.

이흥기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경기도연맹 의장 빈소는 성혜원 장례식장 8호실(안성시 남파로169)이고, 발인은 2006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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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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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하겠습니다
    2022- 02- 04 삭제

    생전의 모습이 너무 그립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