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2-06-29 20:57

  • 뉴스 > 문화/예술

도기동산성, 탐방코스·박물관 필요

안성시 도기동 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기사입력 2022-03-25 22:11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 스토리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사적 제536호로 지정된 도기동산성 전경.

사적 제536호로 지정된 도기동 산성(도기동 산 51-5번지 일원)에 탐방코스 등 활용방안과 산성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고 제안됐다.

특히 도기동산성은 고구려시기와 한성백제시기의 토성이 동시에 발견된 산성으로 향후 발굴조사와 연구를 통해 성벽이 재현될 경우 삼국시대 토성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안성시는 지난 17일 안성맞춤아트홀 4층 대회의실에서 안성 도기동 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용역비 23,500만 원)’를 가졌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 용역사는 도기동산성 정비계획으로 종합안내센터(도기동산성의 탐방정보 제공주차장, 도기동산성 박물관을 비롯해 동측전망대(전망데크 조성), 추정 성열 재현, 서측전망대(전망데크 조성), 산성내(산성탐방로 정비외부동선(산성 주변 탐방로 정비) 조성을 제안했다.

박물관은 도기동 178-1번지 일원에 중규모(최소 2,000이상) 이상으로 건립해 도기동산성의 역사와 유적을 전시하고, 탐방객의 쉼터와 편의시설을 설치(전시 공간, 수장 공간, 연구 공간, 교육 공간, 관리 공간, 편의 공간 등)할 것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는 도기동산성의 역사 영상존, 도기동산성 영역의 미니어쳐, 성벽의 일부를 재현해 전시하고, 발굴전시실(1,500년을 깨우다), 실감전시실(역사의 발굴) 등을 제안했다.

 

도기동산성 종합정비계획 용역 최종 보고회.

박물관의 전시주제는 4세기 중후반 이후 백제 토성으로 축성되어 6세기까지 고구려의 거점 역할을 하다가 1,500여 년간 역사 속에 잠들어 있던 도기동산성을 깨워 요충지로서의 안성의 역사, 산성의 공간적 발전과 토목 기술의 역사적 사실을 되살려 미래의 세대들에게 남겨주는 역할을 위해 전시시설의 주제가 설정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 탐방로는 안성시장에서 도기동마을 연계해 도기동 삼층석탑~도기서원~도기동산성을 연계한 탐방로(테마길)을 조성해 전통시장과 도기동 문화유산을 연결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도 제안했다.

도기동의 마을 콘텐츠 활용방안으로는 3층 석탑, 도기서원, 도기동고분군, 도기동산성을 잇는 스테리텔링 구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용역사는 도기동산성 종합정비 사업비로 4765,502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적으로는 2023146,932만 원, 2024년에는 72,325만 원, 중기인 2025년에는 58,000만 원, 2026년에는 58,000만 원, 장기사업으로 2027년 이후에는 443245만 원이 필요하다고 예상이다.

분야별로는 박물관 건립에 160억 원, 도기동 성벽 구조 재현 복원에 1329,750만 원, 산성 흔적 정비에 1153,200만 원 등이 필요한 것으로 계산했다.

한편, 도기동산성은 4세기 후반 백제 근초고왕때 축성해 5세기까지 고구려의 남진 방어 목적으로 운용됐고, 5세기(475년 이후) 고구려 장수왕의 백제 한성 공략 때 안성지역까지 진출해 도기동산성을 수·개축해 6세기까지 운용한 것이 확인된 경기도 최초 유물로 발굴 당시 문화재청장이 직접 방문했을 정도로 역사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도기동산성의 내성 규모는 약 950m에 달해 남한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5세기 거성(巨城)이고, 삼국시대에 안성분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취락이 형성되었던 것을 알게 해준다.

또 안성평야 일대의 영역화 과정, 한성웅진으로 가는 당시 육로의 핵심 루트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사적이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 등록된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댓글0

스팸방지코드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