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와 경찰서가 민원실에서 발생하는특이 민원에 대한 훈련을 실시했다.
안성시는 지난달 26일 시청 민원실에서 안성경찰서와 합동으로 민원담당 공무원, 청원경찰, 경찰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 민원 발생 비상 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주변 방문민원인의 2차 피해를 신속하게 예방·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상황별 민원응대 매뉴얼에 따라 민원인 진정과 중재 시도, 녹음 실시, ‘112 안심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과 일반 방문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인도 순으로 실제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특히, 안성경찰서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민원환경 조성을 위해 설치한 비상벨을 통해 사건 발생 시 경찰서 출동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5분 이내에 도착한 경찰관이 민원인을 진정시켜 마무리하는 것으로 모의훈련을 마쳤다.
한편, 안성시는 ‘특이 민원 응대법 안내서’를 제작해 민원 관련 부서에 배포하고 관련 교육을 실시해 민원담당 공무원이 악성과 특이 민원 응대 매뉴얼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