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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06-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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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천주교 역사 담은 ‘순례길’ 활성화되나?

안성성당-죽산성지 공안국 신부 생각하며 걸었다

기사입력 2022-05-0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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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탐방에 앞서 안성성당 박우성 신부와 순례단이 공안국 신부 흉상 앞에서 출발 전 기도하고 있다.

안성에는 8개의 천주교 성당과 미래내성지, 죽산성지가 있고 인근 진천에는 배티성지, 용인에는 은이성지 등이 있다.

그런 종교적 성인의 무덤이나 거주지와 같이 종교적인 의미가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방문하여 참배하는 것을 순례(巡禮)라 하고, 그렇게 여러 곳을 차례로 방문하거나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참배하며 걷는 길을 순례길이라고 한다.

안성과 안성 인근에 있는 순례길로는 한국인 최초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첫 사목지인 용인 은이성지와 김대건 신부의 묘가 있는 안성 양성의 미리내성지를 잇는 순례길을 비롯하여 미리내성지-안성성당, 안성성당-죽산성지, 안성성당-배티성지, 안성성당-공세리성당을 잇는 순례길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안성성당(구포동성당)1900년 프랑스에서 천주교 선교사로 안성에 온 공안국(공베르) 신부가 1901년 충남 아산의 공세리성당(본당)에서 분리해 설립한 성당이다.

그 공안국 신부는 안성성당을 통한 종교활동뿐 아니라 1909년 안법학교 설립, 미사에 사용할 포도주를 생산 위한 포도 재배, 의병·운동 지원 등 안성 근대사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그 후 1932년 용산 신학교로 갔다가 이후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체포되어 19501112일 평안북도 중강진 인근에서 별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천주교 수원교구는 그 공안국 신부를 성인(聖人)으로 시성(諡聖)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란다.

이 절차가 완료되어 로마교황청으로부터 성인으로 선포(宣布) 받으면 안성성당은 천주교 성지가 된다.

현재도 안성성당은 1985년 경기도 문화재인 기념물 82호로 지정받았고, 202011월 천주교 수원교구 순례 사적지로 지정받으며 역사성과 종교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런 안성성당을 중심으로 한 순례길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있었다.

 

430일 안성성당 내 공안국 신부 흉상 앞에서 일죽면에 있는 죽산성지(이진터성지)까지 도보 순례길 개척을 위해 안성의 천주교 신자인 유승덕(마태오), 장호균(다미아노) 7명이 모였다.

가칭 순례길 개척단은 안성성당 박우성(암브로시오) 신부와 함께 간단한 출발 전 행사를 진행하고 안성천 길을 따라 삼죽면 안성천 발원지 인근 골솔마루 식당 인근에서 녹박재고개를 넘어 죽산천-용설천을 거쳐 농로로 접어들어 일죽면 죽림리에 위치한 죽산성지까지 23km를 걸었다.

이날 도보 순례를 제안한 유승덕 전 안성시청 안전총괄과장(마태오)2019년 서운면장 재직 시 서운산 둘레길을 개척한 경험이 있고, 퇴직 후 행정사 사무실을 운영하며 지역의 하천과 산을 걸으며 지역의 자연환경 탐방하는 걷기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유승덕 전 안성시청 안전총괄과장은 안성 근대사에 많은 영향을 끼친 공베르 신부의 뜻을 계승하는 의미를 담아 이번 순례를 제안했다안성에 한국의 산티비아고 순례길, 안성성당-죽산성지 순례길을 만들어 연계한다면, 안성에서 신앙을 전파한 공베르신부님의 정신과 뜻을 기리는 순례길, 안성맞춤길이 될 것이라며 안성의 산티비아고 순례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산티비아고 순례길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스페인과 프랑스 접경에 위치한 가톨릭 순례길이다.

스페인의 수호성인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로, 800km에 이른다.

안성의 역사와 문화, 종교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져 건강도 살리고 역사적, 종교적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첫걸음이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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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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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전 논란이 된
    2022- 05- 04 삭제

    얼마전 논란이된, 김대건신부님 유해부터 정리하는 천주교의 모습을 기대한다...................[ 신문 발췌]..... 성 김대건 신부는 1846년 9월 16일 서울 새남터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습니다. 17살이었던 소년 이민식 빈첸시오는 모래사장에 가매장된 김대건 신부 시신을 수습해 고향인 미리내로 옮겨왔습니다. 55년 후인 1901년, 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서울 용산 예수성심신학교에 안치됐습니다. 1960년 세 곳에 나뉘어 안치됐습니다. 굵은 뼈들은 가톨릭대 성신교정에, 하악골은 미리내 성지에, 치아는 절두산 순교성지에 모셔졌습니다................다시 한곳으로 모아 관리해주세요!!.................뼈를 매매한다는 천인공노할 기사를 보고 말문이 막힘. 안성사람들은 저기사 전까지 오로시 미리내에 전체유해가 안치된것으로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