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9일 원곡면 칠곡저수지 상황이다.
금광저수지가 온통 녹조로 뒤덮여 신음하고 있지만 사실상 수개월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원곡면 칠곡리에 위치한 칠곡저수지 또한 온통 녹조에 뒤덮여 범벅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칠곡저수지 수문 아래 칠곡리 용소마을 하천에도 녹조가 잔뜩 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을 주민은 수십년째 그렇다는 데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최근에 봤을 때 깨끗했다고 했다.
본 기자가 확인한 것만 수개월, 주민의 주장에 따르면 수십 년 방치되고 있지만, 저수지 관리 주체이자 그 저수지를 통해 농업용수 공급은 물론 농업용수 수질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안성지사가 제대로 일하지 않고 있는 것이 속속 확인된 것이다.
금광저수지를 녹조가 심하다는 얘기와 함께 “지금 안성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중에 녹조 낀 데가 심한 데가 어디냐. 그런 현황이 조사된 게 있는지. 안성 저수지 녹조 현황 조사된 것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현 상황에서는 다른 저수지는 다 없다. 일단은 금광저수지가 지금 아직은 조금 남아있는 상태”라는 엉터리 답변이 있었다.
그리고 “ 칠곡저수지도 심하더라”고 질문하자 “저희가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다. 저희가 최근에 봤을 때는 물이 깨끗했다”고 역시 엉뚱한 답변이었다.
10년 전 칠곡리로 이사와 살고 있다는 주민에 따르면 “일상적이다. 이사 온 것도 10년인데 그전부터 이미 그런 상태고 제가 온 뒤로 한 번도 뺀 적도 없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리고 작년 초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안성지사에 민원 제기도 하자 예산 타령을 하기에 농림축산식품부에 예산을 신청하라고 하니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하는 거”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현황을 제대로 모르는데, 원인이 파악되고 대책까지 세워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한국농어촌공사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저수지 수질관리인 데.... 왜 방치되고 있을까?
그렇게 방치되어도 괜찮을 걸까?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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