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원 전 안성시새마을회 회장이 지난 4일부터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본사 앞에서 “구리·납·비소·수은·페놀 등 29종의 특정유해물질이 함유된 용인반도체산업단지 폐수를 농업용 고삼저수지로 직접 유입시키고, 다량의 질소화합물 등을 배출하는 LNG열병합발전소 건립계획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시 원삼면에 추진되는 용인SK하이닉스는 1일 37만 톤의 폐수가 농업용인 고삼저수지로 직접 유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 E&S는 용인SK하이닉스 산업단지내에 1.05GW의 LNG열병합발전소가 추진하고 있다.
안성시·경기도·용인시·SK하이닉스(주)·SK건설(주)·용인일반산업단지(주) 등은 지난 2021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관계기관 협약서(이하 용인SK하이닉스 상생협약서)’를 체결할 당시에는 용인SK하이닉스에서 방류하는 1일 37만톤의 오염수가 안성시의 한천과 고삼호수로 방류되는 문제에 대한 대책과 보상이 중심이었다.
그런데 여기에 SK이노베이션 E&S는 용인SK하이닉스 산업단지내에 1.05GW의 LNG열병합발전소도 추진하고 있다. LNG열병합발전소 온실가스 배출량 450만 톤으로 안성시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인 320만 톤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용인SK하이닉스 상생협약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LNG열병합발전소가 추진되자. 지역사회에서 용인SK하이닉스 상생협약 파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김진원 전 안성시새마을회 회장은 SK본사 앞에서 특정유해물질이 함유된 1일 37만 톤의 폐수를 바이패스 하지 않고 고삼저수지로 직방류하는 것과 LNG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김진원 전 안성시새마을회 회장은 용인SK하이닉스의 폐수 방류에 대해 “용인 SK반도체 산업단지에서는 구리·납·비소·수은·페놀 등 29종의 특정유해 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1일 37만 톤씩 농업용 고삼저수지로 직접 방류할 계획이다. 고삼저수지는 안성에서 제일 큰 저수지로 저수량이 1,600만 톤이다. 고삼저수지는 애초부터 농업용저수지로 만들어진 저수지이고 몽리면적이 약 1,000만 평(29.75㎢)이나 된다. 고삼저수지로 직방류된 29종의 특정유해물질이 함유된 물로 농작물을 재배했을 경우 농작물에 어떤 피해가 있을 것인지, 그 농작물을 오랜 기간 사람이 섭취했을 경우 사람에는 어떤 피해가 있을 것인지 알 수도 없고 피해도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농경지로 유입된 29종의 특정유해물질 폐수가 오랜 기간 토양에 침적되었을 경우 토양오염 피해가 어떻게 발생할 것인지도 예측하기 어렵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도 일일 30만 톤 이상 되는 반도체 산업단지 폐수가 농업용 저수지로 직접 방류된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LNG열병합발전소에 대해서도 “경기도는 2018년 기준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의 17.4%를 차지하고 있고, 특히 안성시는 서해안 지역의 화력 발전소의 대기오염피해를 직접 받고 있어 전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고 최근에는 여름철 온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라며 “그런데 안성지역에 인접한 용인SK반도체단지에 1.05GW규모의 LNG발전소를 건립하여 운영 하게 되면 LNG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등 다량의 온실가스로 인하여 경기도민은 물론 안성시민의 건강권을 심각하게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원 전 안성시새마을회 회장은 마지막으로 “SK반도체 산업단지에서 29종의 특정폐기물이 함유된 폐수를 농업용 고삼저수지로 직접 방출하고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LNG발전소를 건립하는 것 모두 SK가 스스로 결정한 일이고 그 계획을 철회하는 것도 모두 SK가 해야 한다”면서 “재계 2위 SK에서는 심각한 환경피해를 주는 용인SK반도체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29종의 특정유해물질 폐수를 고삼저수지에 직접 방류하고, LNG발전소를 건립하는 계획을 대승적 차원에서 철회하기를 간절하게 호소한다. 재계 서열 2위의 대기업이 환경 재앙을 유발하는 사업을 안 된다. 만약, SK가 이 두 가지 사업을 철회하지 않으면 1인 시위는 물론 안성시 반대추진위원회와 협력해 안성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집회 시위를 추진하는 등 제3, 제4의 대책을 강구해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