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로부터 윤한웅, 안태호, 이용성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당선인.
이용성·윤한웅·안태호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당선인이 지난 25일 제9대 안성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안성시의회 다수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부의장·운영위원장 등 의회 주요 3직을 모두 가져가려 한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견제 위해 부의장 한자리를 소수당에 안배하라”고 촉구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안성시의회 의석은 더불어민주당 5석, 국민의힘 3석을 차지했다.
이용성·윤한웅·안태호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당선인은 안성시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세 자리를 통째로 차지하고 소수당 몫은 두지 않으려 한다는 이야기가 지역 정가에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성·윤한웅·안태호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당선인은 “제8대 안성시의회 원구성 당시에는 다수당이 국민의힘, 소수당이 민주당이었다. 부의장 자리를 놓고 갈등이 있었고 그 진통에 우리 당의 책임도 있었음을 부정하지 않는다”라면서 “그때도 국민의힘은 부의장직을 민주당 몫으로 내어주겠다는 입장이었고, 다만 ‘의장·부의장은 결국 표결로 뽑는 자리이니 서로 동의할 수 있는 후보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을 뿐 소수당에 자리를 양보한다는 원칙 자체는 지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때 더불어민주당은 거리로 나섰다. 봉산로타리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고, 청사 앞 천막농성과 장외투쟁까지 선언했다. 다수당의 원구성 독점 전례는 없다, 조건 없이 부의장직을 안배하라며 비민주적·비상식적 처사라고 외쳤던 것이 바로 더불어민주당”이라며 “4년 전 민주당이 그토록 규탄했던 ‘다수당의 독식’을 이제 다수당이 된 민주당이 하려 한다. 그것도 부의장 한자리라도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세 자리를 한꺼번에 거머쥐겠다는 것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민주당이 스스로 세운 잣대로 봐도 ‘유례없는 독식’이자 ‘비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성·윤한웅·안태호 국민의힘 안성시의원 당선인은 마지막으로 “대통령도, 안성시장도 모두 민주당인 상황에서 그것을 견제해야 할 의회마저 민주당이 독식한다면 견제와 균형은 사라진다. 그 피해는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아닌 오직 안성시민의 몫”이라며 “4년 전 거리에서 외쳤던 그대로, 부의장 한자리를 소수당에 안배하라”라며 “이것은 국민의힘의 떼쓰기가 아니라 민주당이 손수 세운 기준이자 안성시의회의 역사다. 자신이 옳다고 외쳤던 원칙을 자신에게도 적용하는 것이 최소한의 염치이자 협치의 출발이다. 제9대 안성시의회가 협치로 첫발을 떼기를 안성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