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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7-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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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뛰는 증권시장 떠나야 하나 머물러야 하나?

기사입력 2026-07-0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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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하루는 급등하고, 다음 날은 급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때마다 투자자들은 이런저런 고민에 빠지곤 한다. “지금이라도 팔고 나갔다가 다시 오르면 들어오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상식적으로는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락은 피하고 상승만 누릴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전략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투자의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시장을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들어갈 때를 정확히 맞히는 일이다.

주가는 현재보다 미래를 먼저 반영한다. 경제지표가 개선된 뒤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는 순간부터 움직인다. 뉴스가 좋아질 때는 이미 상당한 상승이 진행된 경우가 많고,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는 시점은 오히려 상승의 후반부인 경우도 적지 않다. 결국 하락은 피했지만 상승도 놓치는 역설이 반복된다.

증권시장에는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팔라는 오래된 격언이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투자자들은 무릎과 어깨를 확인한 뒤 움직이려 한다. 확인하는 순간 시장은 이미 한발 앞서 있다. 그래서 투자의 고수들도 시장의 고점과 저점을 맞히는 일보다 좋은 자산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말한다.

장기 투자 데이터를 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분명해진다. 투자 기간 중 가장 큰 상승이 나타난 며칠만 놓쳐도 최종 수익률은 크게 낮아진다. 문제는 그 며칠이 대개 시장 분위기가 가장 비관적일 때 찾아온다는 점이다. 공포 속에서 시장을 떠난 투자자는 그 반등을 놓치고, 뒤늦게 안도감이 생겼을 때 다시 매수한다. 결과적으로 싸게 팔고 비싸게 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그렇다고 시장이 흔들려도 아무 대응도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다. 투자에는 유연함이 필요하다. 그간 투자실적이 좋은 자산은 일부 이익 실현을 해서 안전자산으로 옮겨 놓거나 공격적인 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적절히 배분해서 Rebalancing(자산재배분)을 주기적으로 해 나가면 Risk는 줄이고 투자성과는 높이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안전자산으로는 확정 고금리 상품, 우리나라보다 이율이 높은 미국 금리상품, 최저연금액 보증 상품 등을 들 수 있다.

시장을 떠나는 기술보다 시장에 머무는 용기가 더 어렵다고 했다. 미국 주가지수 100년치 그래프를 보면 그 속에 널뛰기 장세는 늘 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래프는 늘 우상향하고 있지 않은가?

채승수 재무컨설턴트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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