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대덕면에서 낭떠러지로 추락할 위험에 처한 1톤 트럭 운전자가 시민의 자발적인 구조 지원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안성소방서(서장 장진식)는 지난 7월 30일 오후 4시 30분께 대덕면의 한 도로에서 낭떠러지 방향으로 기울어진 1톤 트럭에 운전자가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대와 장비를 긴급 출동시켰다고 밝혔다.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결과 차량은 불안정한 상태로 추락 위험에 놓여 있었고, 내부에는 요구조자 1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요구조자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차량의 추가 이동 가능성 등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조대가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뒤따라오던 고소작업차 한 대가 눈에 띄었다. 구조대는 처음에는 경찰이 요청한 지원 차량으로 판단했지만, 확인 결과 해당 차량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이 자발적으로 구조를 돕기 위해 몰고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민은 자신의 고소작업차를 구조 활동에 사용할 수 있도록 흔쾌히 제공했고, 구조대는 이를 활용해 안전한 접근로를 확보한 뒤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이후 차량 안전조치와 추가 사고 방지 작업을 실시한 뒤 현장 활동을 마무리했다.
구조에 힘을 보탠 시민은 "소방차가 출동하는 것을 보고 혹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진식 서장은 “위험한 상황을 지나치지 않고 도움을 주신 시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안전하게 구조를 완료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구조는 신속한 소방 대응과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우러져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사례로, 지역사회 안전문화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평가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