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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사회연대처방’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강화

통합돌봄 활동가 양성…사회연대경제기업과 운동·먹거리·원예 등 맞춤형 돌봄 제공

기사입력 2026-08-14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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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지역 사회연대경제기업과 돌봄활동가를 연계한 사회연대처방시범사업을 통해 의료서비스 중심의 돌봄을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다.

안성시는 지난 14일 사회연대경제기업과 지역 돌봄활동가가 참여하는 사회연대처방시범사업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연대처방은 운동과 건강한 먹거리, 원예, 문화예술 등 지역사회가 가진 다양한 사회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안성형 통합돌봄 사업이다.

특히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서비스 공급 주체로 참여하고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통합돌봄 활동가가 대상자의 일상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돌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농부의레시피 협동조합, 초록이음교육협동조합, 좋은동행사회적협동조합, 안성예술인협동조합 서로를 비롯해 지역 건강리더와 돌봄활동가 등이 참여해 대상자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방문운동코칭은 두원공과대학교 작업치료과와 장애인복지관의 자문·협업을 통해 진행된다. 물리치료 전문가가 대상자의 신체기능을 평가하고 개인별 운동 방법을 제시하면 지역 돌봄활동가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와 함께 운동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30명이 방문운동코칭에 참여했으며 자세와 균형능력 향상, 보행 개선, 외부활동 증가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먹거리 지원도 단순한 도시락 배달 방식에서 벗어났다. 농부의레시피 협동조합이 건강한 도시락을 조리해 직접 전달하면서 대상자의 식사 여부뿐 아니라 안부와 생활상태까지 함께 살피는 예방적 돌봄으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25명에게 먹거리 서비스를 지원했다.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방문원예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시민동아리 꽃길과 초록이음교육협동조합, 지역 활동가 등이 가정을 방문해 대상자와 함께 식물을 심고 가꾸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10명이 원예활동에 참여했으며 외출이 어려운 대상자의 고립감 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연대처방은 서비스 제공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일상에서 발견된 다양한 문제를 지역의 다른 자원과 연결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실제로 운동코칭 과정에서 건강 이상을 발견해 재택진료와 작업치료로 연계하거나,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을 문화활동 프로그램과 연결하고, 낙상 위험이 높은 가정을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하는 등 의료·복지·문화·주거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안성시는 현재 운동코칭과 먹거리 지원, 방문원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상자별 욕구조사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사회연대처방은 지역 주민과 사회연대경제기업이 함께 지역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지역 통합돌봄의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성에는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해결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비자생협 등 166개 사회연대경제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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