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2027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현장심의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업 검토에 들어갔다.
안성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대상으로 현장심의를 한 차례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3개 분과가 각각 소관 사업에 대한 현장심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류 중심의 심의에서 벗어나 위원들이 직접 사업 현장을 확인함으로써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판단하고, 실제 주민 수요를 심의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첫 현장심의에 나선 행정복지분과는 ‘현수동 방범용 CCTV 설치’와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 사업 대상지를 찾아 주변 환경과 이용 여건 등을 직접 확인했다.
위원들은 제안 내용이 실제 현장 여건에 부합하는지, 사업 추진의 필요성과 실효성이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현장 확인 결과를 토대로 사업의 공익성·타당성·시급성 등도 종합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통해 서류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상황과 주민 요구가 사업 심의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행정복지분과에 이어 주거환경분과와 도시경제분과도 소관 제안사업을 대상으로 현장심의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각 분과의 심의 결과는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2027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된다.
안성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 운영 과정에서 시민 제안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숙의테이블을 운영한 데 이어 분과위원회 심의와 현장심의를 연계하는 등 사업 선정 과정에서 주민 참여와 숙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