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면 옛 농업인상담소가 주민들이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안성시는 지난 27일 고삼면에서 ‘고삼작은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 음악공연을 진행했다.
고삼작은도서관은 면 지역 주민들의 문화·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1면 1도서관’ 사업의 여섯 번째 성과다. 고삼면 행정복지센터 옆에 있는 옛 농업인상담소의 유휴 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도서관은 총 55㎡ 규모로 열람석 16석과 도서 2,000여 권을 갖췄다. 공간은 크지 않지만 주민들이 편안하게 머물며 책과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특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고삼의 하루’를 주제로 꾸민 북큐레이션 코너에는 도서 50여 권을 전시했다. LP 음반을 감상할 수 있는 턴테이블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도 설치해 카페처럼 책과 음악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김보라 시장은 “면 지역 주민들은 문화생활을 위해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고삼면에 새 청사가 건립될 예정이지만, 그때까지 주민들을 기다리게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먼저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삼작은도서관은 규모는 작지만 안성시 17개 도서관의 책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책을 읽고 음악을 들으며 서로 만나는 사랑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