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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9-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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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등록공장 14년간 725개 증가…경기 남동부로 생산기능 확산

평택·용인 처인구와 함께 2,232개 늘어…수도권 제조업 외곽화 뚜렷
개별입지 확산에 도로·용수·폐수처리 등 기반시설 부담 우려

기사입력 2026-09-1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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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지역 등록공장이 2011년부터 2025년까지 72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뿐 아니라 평택과 용인 처인구에서도 공장이 크게 늘면서 경기 남동부가 수도권 생산기능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산업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수도권 외곽에서 늘어난 공장의 상당수가 산업단지 밖 개별입지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나, 공장 증가를 기업 유치 성과로만 평가하기보다 도로와 용수,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 부담과 주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이슈앤진단 수도권 공장 확산 진단: 제조업 일자리의 기반은 어디로 이동하는가?에 따르면 수도권 등록공장은 201174,539개에서 2025104,498개로 29,959, 40.2% 증가했다.

증가분의 83.0%24,879개가 경기도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 등록공장은 54,069개에서 78,948개로 46.0% 늘었다.

안성은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등록공장이 725개 증가해 수도권에서 공장 수가 많이 늘어난 지역군에 포함됐다. 인접한 평택시는 813, 용인시 처인구는 694개 증가했다. 안성·평택·용인 처인구에서 늘어난 공장은 모두 2,232개에 이른다.

이는 안성의 공장 증가가 개별 도시의 현상에 그치지 않고 평택·용인을 잇는 경기 남동부 산업축의 확장과 맞물려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서 멀어질수록 공장 증가외곽지역 대형화도 뚜렷


수도권 공장은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빠르게 증가했다.

서울시청을 기준으로 010구간의 공장은 2011년보다 645개 감소했지만, 1030구간은 9,604, 37.0% 증가했다. 3050구간은 19,205, 62.0%, 5080구간은 3,921, 61.6% 늘었다.

전체 수도권 공장 가운데 3050구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145.5%에서 202550.1%로 높아졌다. 5080구간도 같은 기간 9.4%에서 10.3%로 확대됐다.

안성은 지역에 따라 거리 구간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지만, 수도권 생산기능이 외곽으로 이동하는 흐름의 영향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볼 수 있다.

특히 5080구간은 공장 수뿐 아니라 제조시설 규모도 커졌다. 이 구간의 제조시설 면적 합계는 20111,148에서 20252,06580% 증가했다. 공장당 평균 제조시설 면적도 1,806에서 2,010로 늘어 수도권 거리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2025년 기준 5080구간의 공장당 평균 제조시설 면적은 서울 인접 010구간의 159보다 12.6배 컸다. 수도권 외곽지역이 소규모 공장뿐 아니라 넓은 부지와 대규모 기반시설이 필요한 생산시설까지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외곽 증가분 77.3% 개별입지농촌지역 난개발 우려


문제는 수도권 외곽에서 늘어난 공장의 상당수가 산업단지가 아닌 개별 부지에 들어섰다는 점이다.

2025년 수도권 등록공장 가운데 개별입지 공장은 67,148개로 전체의 64.3%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 늘어난 공장 24,879개 가운데 61.9%15,402개도 개별입지였다.

특히 서울시청 기준 5080구간에서 증가한 공장 3,921개 가운데 개별입지는 3,029개로 77.3%에 달했다. 계획입지 증가분은 892개에 그쳤다.

경기연구원은 공장이 계획관리지역과 간선도로변, 농지·산지 인근의 개별 부지에 반복적으로 들어서면 건별로는 적법하더라도 도시계획이 예정하지 않은 방향으로 생산공간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별입지 공장이 누적되면 도로와 상하수도, 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뒤늦게 확충하는 데 막대한 공공재정이 들어갈 수 있다. 좁은 진입도로와 부족한 지원시설은 기업의 물류 이동과 증설에도 장애가 된다.

주거지와 공장이 뒤섞이면 소음과 진동, 분진, 악취가 주민 생활환경과 갈등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농지와 축산시설, 농촌마을이 넓게 분포한 안성에서는 공장 수 증가보다 입지 형태와 주변 환경을 더욱 세밀하게 살펴야 하는 이유다.


공장 725개 증가가 일자리 증가를 의미하지는 않아


다만 이번 보고서만으로 안성의 공장 증가가 실제 일자리와 세수 확대로 이어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보고서는 공장별 종사자 자료의 결측과 정합성 문제 때문에 고용량 자체가 아니라 등록공장의 수와 입지 변화를 분석했다. 제목에는 제조업 일자리의 기반이 제시됐지만 실제 고용 증감은 분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2025년에는 등록됐지만 2011년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은 신규확인 공장도 모두 신설 공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기존 공장의 이전이나 폐업 후 재등록 등이 포함될 수 있으나 보고서는 이를 별도로 구분하지 않았다.

안성의 증가분 725개에 대해서도 개별입지와 산업단지 입지가 각각 몇 개인지, 어느 읍··동과 업종에 집중됐는지, 공장 규모와 종사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는 제시하지 않았다.

따라서 안성의 산업정책을 평가하려면 725개 공장의 실제 신설·이전 여부와 입지 형태, 제조시설 면적, 고용인원, 지방세 기여도, 환경·교통 민원 등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


용인·평택 산업 확장에 대응한 안성의 계획 필요


보고서는 경기 남부에서 구조용 금속과 전자부품, 플라스틱, 자동차 부품 등 부품·중간재 업종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거점 조성이 주변 협력업체의 집적을 촉진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용인·평택과 맞닿은 안성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관련 협력업체, 장비·부품업체와 물류시설의 입지 수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보고서에는 안성의 업종별 증가나 용인·평택과의 기업 거래관계가 제시되지 않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경기연구원은 공장 확산을 일률적으로 막기보다 계획 없는 분산을 억제하고 산업 수요를 계획입지로 유도하는 이원화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개별입지 공장 확산지역에는 성장관리계획을 적용하고, 중소형 산업단지와 도시첨단산업단지, 고밀형 제조공간 등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공장이 밀집한 지역은 준산업단지나 공장입지유도지구 등으로 정비하고 진입도로와 오폐수처리시설을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안성 역시 공장 증가를 단순한 기업 유치 실적으로 관리할 것이 아니라, 새로 늘어난 공장이 어디에 어떤 형태로 들어섰고 지역에 어떤 편익과 부담을 남겼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용인·평택의 산업 확장에 따른 기업 입지 수요를 무분별한 개별입지로 받아들이면 안성이 생산시설과 전력·용수·교통 부담을 떠안는 배후지역으로 굳어질 수 있다. 산업단지 등 계획입지로 유도하면서 지역 고용과 세수, 기반시설 확충을 함께 확보하는 선제적인 산업·도시계획이 요구된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



​​​​​​​자치안성신문 (news6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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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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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0
  • ㅇㅇ
    2026- 09- 17 삭제

    유천취수장 해결 못하면 다 쓰레기여. 이런 말도 안되는 기사 올리지 마라. 뭐 국회의원님께서 해결하신다니까 다 같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안성물류시
    2026- 09- 17 삭제

    안성은 평택이나 이천처럼 공장이나 산업단지 유치에는 별 관심이 없고 물류센터만..; 사통팔달 도로망을 뚫어놓으니 전국의 모든 물류센터들이 모두 건물짓겠다고 난리 시 외곽으로 나가다보면 온통 물류센터 건물 신축 중 이정도되면 안성물류시로 바꿔야해..;;; 나중에 공장이 들어온다고 하면 좋은 위치는 물류센터들이 다 차지하고 그땐 부지가 없어서...이러고 있을 사람들

  • 물류센타랑
    2026- 09- 12 삭제

    화물충들만 ㅈㄴ많은 암성ㅋ

  • 30억 비리 터졌지만
    2026- 09- 12 삭제

    앞으로 [양복리]만 봐! 다들 feel 은 있겠지?

  • 30억 비리 터졌지만
    2026- 09- 12 삭제

    이동네 짬밥 워딩....일단 [양복리]만 보면됨, [안성객사 이전문제] 지역신문에 나온다 하면....30억이상짜리가 진행되는것

  • 지역구 도시발전
    2026- 09- 12 삭제

    윤종군의원은 무용지물인가요? 국토위 갔으면 지역구 시민들에게 보답을 하셔야지.. 그 좋은 권력 어디에 쓰는건지?

  • 택지는
    2026- 09- 12 삭제

    택지는 시가 가장 하고싶을걸요? 일부러 안할 리는 없습니다. 정부가 수도권개발에 적대적인게 좀 클거에요...

  • 잘해보십쇼
    2026- 09- 12 삭제

    자료는 AI로 대충 만들었나? 검수 좀 해라... 앞으로 안성에 공장 수요는 제법 늘겁니다. 평택은 반도체 산업이 서쪽으로 확장할 이유가 별로 없고, 용인은 규제로 묶인 땅이 많습니다. 주변 지역들이 여전히 더 입지적으로 우월하긴 하나 가용부지가 줄어들 수록 입주는 어려워지겠죠. 신설될 화성안성 고속도로도 안성에 유리하게 짜여있습니다. 용인은 득볼게 별로 없어요. 그냥 관내 기업들 지원 정도지 그 도로로 도시개발하긴 글렀습니다... 안성에서 용인 클러스터로 오고가기 좋은 도로지만, 용인에서 북쪽으로 가거나 관내를 돌아다니기엔 아무 쓸모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수요는 분명 늘겁니다. 지금까지야 공장이 들어올 일도 딱히 없으니 개별입지 공장 난립을 걱정하기보단 들어온다하면 그냥 다 받는게 훨씬 나았겠지만, 이젠 산단조성을 유도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상생협약으로 받은 물량을 거의 다 썼지 싶은데, 물량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전략을 잘 세워보시길.

  • 정치야 쫄지마
    2026- 09- 11 삭제

    안성외곽지역 기업들 빼곡히 들어왔으니 공도부터 안성시내권까지 본격 도시개발 합시다. 경쟁력 충분합니다. 그럴러고 38국도 확장한거 아녀? 남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함께 시작해야합니다. 평택은 이제 처다볼 필요도 없어요 브레인시티보다 공도가 100배 낫다.

  • 적극적 도시혁신
    2026- 09- 11 삭제

    도시인프라 가속도 내야할때입니다. 시청이전 공도ic 세종도로 개통 빨리빨리 추진합시다. 안성공도~시내권 모두 개발해서 제대로 도시경쟁 해봅시다. 평택에 쫄아서 보개에 숨어있는 정치인들 모두 퇴출 시키고 시민들이 나서야 합니다.

  • 도시번영의 본질
    2026- 09- 11 삭제

    대기업과 중소유망기업 유치에 사활걸어야 할겁니다. 기업과 청년인구 유입없이 도시생존 불가합니다. 바우덕이 행사 수십명 방문 그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온갖 잡상인들 불러들이는거 좋아하지마시고 도시의 기본 상권을 잘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 2312
    2026- 09- 11 삭제

    고물상 이제 그만 택지 가자구

  • 친기업 도시
    2026- 09- 11 삭제

    좋은 소식이네요. 택지개발 병행하면 금상첨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