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출신인 장지은 SK하이닉스 부사장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을 받았다.
장 부사장은 지난 7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2026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훈장 웅비장(3등급)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국가 경제성장과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 연구원과 기술개발자의 노고를 기리고, 과학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열렸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올해 처음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송기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가 산업 발전과 기술 경쟁력 제고에 장기간 헌신하며 탁월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한 기업 연구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훈장 3명, 포장 4명, 대통령 표창 20점(개인 13점·단체 7점), 국무총리 표창 28점(개인 20점·단체 8점)이 수여됐다.
장 부사장은 초고용량 서버 D램 메모리와 저전력·고대역폭 소형 모바일 메모리 개발을 주도해 인공지능 서버와 모바일 메모리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수상했다.
장 부사장은 SK하이닉스에 입사한 지 25년 된 양산제품 설계 담당자로, SDR부터 DDR5까지 SK하이닉스의 D램 제품 개발을 이끌어온 전문가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D램의 어머니’로 불리기도 한다.
과학기술훈장은 장 부사장을 비롯해 이진엽 삼성전자 부사장과 송근석 에이치케이이노엔 부사장 등 3명이 받았다.
한편 장 부사장은 안성에서 백성초등학교, 안성여자중학교, 안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장현수 전 경기도의원의 차녀이기도 하다.
황형규 기자 mirhwang7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