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초등학교가 지난 11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초등학생 감정 아로마테라피 클래스’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향기를 매개로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살펴보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은 다양한 향기를 직접 맡아보며 자신이 좋아하는 향과 마음이 끌리는 향을 찾았다. 처음에는 다소 쑥스러워하던 아이들도 향기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활동에 참여했고, 자신이 선택한 향을 통해 현재의 마음과 감정을 돌아봤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향을 선택하는 과정을 함께 살펴보며 평소에는 쉽게 나누지 못했던 감정에 관해 대화했다. 이를 통해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감정 안정 롤온 오일을 만드는 체험도 진행됐다.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향을 활용해 자신만의 롤온 오일을 만들었고 부모와 자녀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정서적으로 교감했다.
참여 학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향을 고르고 감정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평소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아이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박채원 학부모회장은 “특히 아버님들의 참여가 많아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학습뿐만 아니라 감정과 마음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앞으로도 학교와 가정이 함께 아이들의 정서적 성장과 행복한 학교생활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학부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진 기자 news660@naver.com